벚꽃이 만개할 무렵에 우리에게 다가온 음악제가 있다. 지난 3월 30일에서 4월 22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1 교향악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21개 악단과 22명의 협연자가 참여해 총 21회 공연을 펼쳤다. 많은 국내 연주자에게 교향악축제는 꼭 한 번은 서고 싶은 무대로 통한다. 또한, 평소에 오케스트라에 속해 있거나 실내악 위주로 활동하는 연주자는 축제 무대를 통해 독주 실력을 뽐내기도 한다. 올해 축제 역시 많은 협연자가 무대를 빛냈다. 이를 다시 기억할 만한 키워드로 묶어 되짚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