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오케스트라가 예술의전당으로 모인다.
오는 3월 30일(화)부터 4월 22일(목)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2021 교향악축제(이하 교향악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21개 오케스트라가 참가해 총 21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축제
지난 1989년에 예술의전당 개관과 함께 시작한 교향악축제는 올해 서른세 번째 막을 올린다. 특히 올해는 ‘뉴노멀’이라는 키워드로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우리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를 점쳐본다.
교향악축제는 전국 오케스트라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행사다. 또한, ‘국내 오케스트라의 콩쿠르’라고 불리는 만큼 축제에 참여한 악단은 정기음악회보다 더 많은 연습을 통해 안정된 연주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젊은 음악인의 등용문
피아니스트 손열음(2003년)을 비롯해 많은 연주자가 교향악축제를 통해 관객에게 이름을 알렸다. 유명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더라도 연주 기회를 잡기 힘든 신예 연주자에게 교향악축제는 데뷔 무대나 다름없었다.
올해는 축제 기간에 신예 작곡가를 위한 관현악 작품을 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당선된 작품은 2022년 교향악축제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축제 측은 포럼을 비롯해 젊은 음악인과 음악계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공연장 안팎에서 즐기는 축제
축제를 하루 앞둔 오늘 이미 매진되거나 좋은 자리가 동이 난 공연이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축제는 공연장 밖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모든 공연을 생중계한다. 돗자리만 있으면 피크닉을 분위기를 내며 음악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스트리밍(네이버TV)과 라디오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은 지휘자 금난새 이끄는 성남시향과 플루티스트 최나경이 무대에 오른다. 이날 최나경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직접 플루트 버전으로 편곡해서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서 국내 교향악단 20개 단체와 22명의 협연자가 무대에 오른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콜센터(02-580-1300),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일자
교향악단
지휘
협연
프로그램
3.30
(화)
성남시향
금난새
Fl.
최나경
생상스 죽음의 무도 사 단조 Op.40
맨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 단조 Op.64 (플루트 편곡 최나경)
멘델스존 교향곡 제3번 가 단조 Op.56 ‘스코틀랜드’
3.31
(수)
창원시향
김대진
Fl.
김유빈
코플란드 애팔레치아의 봄 조곡 ‘마사를 위한 발레’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제2번 라 장조 K.314
닐센 교향곡 4번 ‘불멸’ Op.29
4.1
(목)
코리안
챔버
정민
Pf.
신창용
하이든 교향곡 제83번 사 단조 Hob.I:83, ‘암탉’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17번 사 장조 K.453
드보르자크 현을 위한 세레나데 마 장조 Op.22
4.2
(금)
과천시향
서진
Cl.
채재일
베버 마탄의 사수 서곡
슈타미츠 클라리넷 협주곡 제7번 내림마 장조 ‘다름슈타트 1번’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1번 마 단조 Op.39
4.3
(토)
부천 필하모닉
장윤성
Vn.
에스더 유
리스트 교향시 제6번 마제파 No.6, S.100
바버 바이올린 협주곡 Op.14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 마 단조 Op.27
4.4
(일)
춘천시향
이종진
Vn.
배원희
글린카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라 장조 Op.35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 라 장조 Op.43
4.6
(화)
인천시향
이병욱
Pf.
윤홍천
시벨리우스 슬픈 왈츠 Op.44
슈만 피아노 협주곡 가 단조 Op.54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나 단조 Op.74 ‘비창’
4.7
(수)
경상
북도립
백진현
Pf.
박진우
림스키-코르사코프 러시아 부활제 서곡 Op.36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올림 바 단조 Op.1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2번 라 단조 ‘1917년’
4.8
(목)
진주시향
정인혁
Vc.
김민지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서곡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 내림마 장조 Op.107
브람스 교향곡 제2번 라 장조 Op.73
4.9
(금)
부산시향
최수열
Pf.
김태형
김택수 짠!! (부산시향 위촉)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내림마 장조 Op.73 ‘황제’
R. 슈트라우스 돈 후안 Op.20
라벨 라 발스 M.72
4.10
(토)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
Vn.
크리스텔 리
Vc.
요나단
루제만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Op.26
윤이상 체임버 심포니 Ⅰ
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 협주곡 가 단조 Op.102
4.11
(일)
코리안
심포니
다비드
레일랑
Vc.
양성원
멘델스존 핑갈의 동굴 서곡 Op.26
슈만 첼로 협주곡 가 단조 Op.129
브람스 교향곡 제1번 다 단조 Op.68
4.13
(화)
대전시향
제임스 저드
Pf.
문지영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가 장조 K.488
말러 교향곡 제6번 가 단조 ‘비극적’
4.14
(수)
수원시향
최희준
Pf.
임윤찬
Sop.
홍혜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2번 내림마 장조 K.482
말러 교향곡 제4번 사 장조
4.15
(목)
강남
심포니
여자경
Vn.
김영욱
드보르자크 카니발 서곡 Op.92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사 단조 Op.26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 마 단조 Op.27
4.16
(금)
군포
프라임필
박준성
Bn.
유성권
바그너 지그프리트의 목가
모차르트 바순 협주곡 내림나장조 K.191
하차투리안 교향곡 제2번 마단조 ‘종’
4.17
(토)
경기필하모닉
마시모 자네티
Pf.
김다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사 단조 Op.16
라벨 어미 거위 모음곡
레스피기 로마의 소나무
4.18
(일)
원주시향
김광현
Hpd.
안종도
베토벤 교향곡 제4번 내림나 장조 Op.60
모차르트 교향곡 제35번 라 장조 K.385 ‘하프너’
하이든 하프시코드 협주곡 라 장조 Hob. XVIII:11
4.20
(화)
광주시향
홍석원
Pf.
손정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내림나 단조 Op.23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 라 단조 Op.47
4.21
(수)
포항시향
임헌정
Pf.
이진상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7번 내림나 장조 K.595
베토벤 교향곡 제7번 가 장조 Op.92
4.22
(목)
KBS
차웅
Pf.
손민수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서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라 단조 Op.30
브람스 교향곡 제3번 바 장조 Op.90